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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280일
임신에 따른 불편감 극복하기
냄새나는 냉대하에 주의

임신을 하면 호르몬의 영향으로 자궁과 질이 부드러워지며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점액이나 분비물이 많이 나옵니다. 때로는 하루에 2~3번이나 속옷을 갈아입어야 할 정도이지요. 그러나 냉대하의 색이 투명하거나 엷은 크림색이고 외음부가 가렵지 않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 이렇게 하세요
냉대하 자체는 해가 없지만 냉대하로 더러워진 외음부에 세균이 번식해서 외음염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또한 질염이나 방광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외음부를 청결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속옷을 자주 갈아입고 매일 샤워를 하도록 하세요.

냄새와 가려움증을 동반한 냉대하는 질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염증의 종류에 따라 정도의 차이가 있는데 이때는 의사와 상의한 후 빨리 치료해야 합니다. 아기에게 영향을 끼치는 질염도 있기 때문입니다.

냉대하라도 많아진 느낌이 들면 자궁경관 무력증이나 조산의 징조일 수도 있으므로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면 빨리 병원으로 가도록 합니다.

>>> 자주 발견되는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
황색의 악취가 나는 냉대하가 많아지고 몹시 가려우면 트리코모나스 질염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염증이 심해지면 외음부가 빨갛게 부어오르고 가려움이 통증으로 변합니다.

이 염증은 트리코모나스 원충에 의한 것으로 성생활 외에 대중 목욕탕, 화장실의 좌변기 등에서 감염될 수 있습니다. 임신 중에는 감염이 쉽기 때문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성생활에 의해서 감염되므로 임산부뿐만 아니라 남편도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에 걸리면 질에 치료약을 삽입합니다. 재발된 경우에는 남편도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남성은 트리코모나스 원충이 요도에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내복약으로 치료합니다. 이 질염에 걸려도 태아에게는 별 영향이 없습니다.

헤르페스 질 외음염
초기 증상은 외음부의 불쾌감, 열감, 약간의 가려움 정도입니다. 그러나 1~2주 후에는 궤양과 작은 물집이 많이 생깁니다. 이렇게 되면 심한 통증이 오며 배뇨 때에도 참을 수 없을 만큼 아픕니다.

몸의 면역체계가 약해졌을 때 감염되기 쉬운 병이므로 피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예방법입니다. 특히 추운 겨울이 되면 감기에 걸려서 저항력이 약해지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질환은 출산 전에 치료해야 합니다. 아기가 산도를 지나갈 때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태어난 후 헤르페스 감염으로 사망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만약 분만 때까지 치료하지 않으면 아기의 감염을 막기 위해 제왕절개로 출산해야 합니다.

칸디다 질염
칸디다 질염은 곰팡이(진균)에 의해서 발생하는 질의 염증입니다. 이 때의 냉대하는 마치 두부 찌꺼기처럼 하얗고 부슬부슬한 것입니다. 심한 경우는 질뿐 아니라 외음부도 빨갛게 부어 외음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임신 중에는 질의 페하(ph)가 변하고 질내 당도가 올라갑니다. 이와 같은 환경은 칸디다의 번식 및 유착에 매우 좋은 조건이 됩니다. 감기에 걸리거나 신우염 또는 중이염 등으로 항생제 복용을 한 후에도 균 교체 현상이 일어나서(질 내에 있는 정상 균까지도 항생제 사용으로 죽게 되어 곰팡이 균이 번식하게 됩니다) 칸디다 질염을 일으키는 경우도 많습니다. 뒷물을 너무 열심히 해도 이런 경우가 생기는데, 하루 한번 샤워로 충분합니다.

조금이라도 이상하게 생각되면 빨리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임신 중 소변 속에 당이 나오거나 표준 이상으로 몸무게가 증가하면 칸디다 질염에 걸리기 쉽습니다.

치료법은 항진균제 치료약을 질 내에 매일 삽입하고 외음부에 항진균제류의 연고나 크림을 바릅니다. 외음부가 가렵다고 비누로 씻으면 더욱 따가워지므로 미지근한 물로 씻습니다.